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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올해 326억 투입

김지훈
2024.03.04 13:17 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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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지역 농식품의 세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식품 제조·가공 산업에 326억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경북도는 먼저 농식품 가공공장 신·증설 및 시설·장비 구매 등을 지원하는 ‘제조·가공 시설 구축 사업’에 174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2.6배 늘어난 규모다.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지원, 수출농식품 안전성 제고, 판로 개척 등에도 총 138억원을 투자한다. 또 지역 식문화 보존을 위한 전통식품·전통주 경쟁력 강화에 14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 전통식품 홍보·마케팅 등도 나설 계획이다.
경북도는 앞서 안동시에서 생산한 곡류 100%를 사용하고 안동시에 있는 양조장에서 생산된 증류식 소주만이 ‘안동소주’라는 이름을 불일 수 있는 품질인증기준을 만들었다.
지난해 경북지역 농산물 가공식품 수출액은 역대 최고 수준인 9억3314만달러(약 1조22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3년 2억7222만달러(약 3363억8000여만원) 대비 3배가 넘는 금액이다. 경북도는 올해 지역 농산물 가공식품 수출액 목표를 10억달러(약1조3360억원)로 설정했다.
경북지역의 식품 제조·가공 업체 수는 2022년말 기준 2730곳으로 2020년보다 21.8%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액도 3조9406억원으로 60.8% 늘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농업 대전환을 추진하고 농식품 가공산업을 키워 경북 농식품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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